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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08:1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부화재를 포함한 복수의 업체들이 동부캐피탈 인수를 두고 경쟁한다.15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접수 마감시한인 이날 오후 3시까지 복수 업체들이 동부캐피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지난 8월 동부캐피탈 지분 인수를 추진했던 동부화재가 인수전에 참여했다. 당시 동부화재는 동부제철이 보유한 동부캐피탈 지분 29.98%를 인수하려 했으나, 채권단의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무산된 바 있다.
매각대상은 동부제철이 보유한 지분 49.98% 및 기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다. 경영권을 포함한 거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동부그룹 계열사 중에선 동부화재(10%)와 동부저축은행(9.98%)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예스코·벽산건설·삼익건설도 지분 10%씩을 갖고 있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번주 내로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이달 말이나 내년 1월초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 1월말까지 거래를 종결하는 것이 목표다.
동부캐피탈은 지난 1995년 할부금융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동부그룹의 금융계열사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31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을 기록했다.
동부제철 보유 지분 49.98% 등 구주 매각…이달말~내년 1월초 본입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