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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13:5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에 대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저축은행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이르면 연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SC저축은행 매각 관련 문의사항에 대한 답신을 받았다. SC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자인 J트러스트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된 것으로, 일본 당국은 '긍정적'인 답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J트러스트는 지난달 초 SC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승인 신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금감원은 한 달간 인수 심사를 진행 후, 일본 금융청에 J트러스트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J트러스트가 대주주로서 적격한지 여부를 알기 위해, 최근 징계 사항이 있는지 등을 따지는 절차다.
일본 금융청 문의가 완료됨에 따라 J트러스트의 SC저축은행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는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금융감독원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오는 24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안건을 상정할 전망이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J트러스트는 친애저축은행에 이어, SC저축은행까지 두 개의 저축은행을 보유하게 된다.
SC저축은행과 더불어 SC캐피탈 대주주 변경 작업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J트러스트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있다. 여신전문회사(캐피탈)는 수신업체가 아니므로 규정상 대주주 변경 승인을 사전에 받을 필요가 없다.
J트러스트는 지난 6월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5개월여간 대주주 변경 승인을 위한 내부 작업을 진행해왔다. 금융당국은 승인을 위해 ▲대부자산 비중 축소 ▲친애저축은행으로 영업양수된 대부고객들(KJI대부금융, 하이캐피탈대부, 네오라인크레디트대부) 고금리 할인 등 까다로운 심사조건을 제시했다.
일본 금융청 답신 '긍정적' , 24일 금융위 회의서 대주주 변경 승인 가능성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