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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7일 18:4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대성산업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이어지는 영업적자와 개선 노력에도 줄지 않는 재무부담 때문이다.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7일 대성산업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부정적)으로 강등했다.
핵심 자회사 역할을 했던 대성산업의 재무구조가 불안해지면서 대성합동지주의 기업어음(CP) 등급도 A3-에서 B+로 내려갔다.
대성산업은 올해 영업적자 135억원을 기록하면서 부동산손실 합산 1850억원의 세전손실을 봤다. 디큐브시티 개발사업 자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사업장의 차입원리금 부담으로 2011년부터 영업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기평은 대성산업이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1조5000억원가량 차입금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차입금 부담이 과중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도 디큐브백화점 등 자산매각이 진행 중이다.
대성산업의 재무레버리지 부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올해 9월말 총차입금 대비 단기성차입금 비율은 88.1%로 단기채무상환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기평은 디큐브시티 호텔의 고정비 부담과 경기침체 등 부정적인 환경요인 때문에 유통사업부문의 수익 개선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 BB+로 하향 조정
"영업적자 지속·과중한 재무레버리지 부담"
"영업적자 지속·과중한 재무레버리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