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PEF 펀딩, '샛별'은 유니슨ㆍIMM인베스트먼트ㆍNH PEㆍJKL
입력 15.01.06 07:00|수정 15.01.06 07:00
2014년 한해 프로젝트 펀드 다수 설립…IMM계열 항만투자 등 주목
유니슨은 블라인드 펀드 조성으로 성공적인 발판 창출
NH PE 대형 딜 성사ㆍ멀티 펀드 조성 등에서 각광
JKL파트너스, 중대형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자리잡아
  • [12월31일 14:2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2014년 한해 동안 국내 투자금융 시장의 주역은 사모펀드(PEF)였다.

    다만 PEF들의 투자활동은 한앤컴퍼니, IMM PE, MBK파트너스 등 일부 대형 운용사를 제외하고는 뚜렷히 나타나지 않았다. 상당수 운용사들이 2014년에는 '펀드 조성'에 힘을 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리 말하면 2015년에는 이들 펀드들이 본격 활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PEF 펀드레이징 시장에서는 유니슨캐피탈코리아, IMM인베스트먼트, 농협은행 (NH PE), 그리고 JKL파트너스 등이 떠오르는 샛별로 부각됐다.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거나 여러 펀드를 한꺼번에 조성했다.

    2014년 한해 동안에는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학 있는 회사들조차 추가적인 투자자(LP)유치를 위해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는 일이 많았다.

    이 가운데 NH PE는 2014년 한해를 가장 성공적으로 보낸 운용사로 평가받는다. 동양매직 인수을 달성했고,  정책금융공사 블라인드펀드(2000억)와 국민연금 중견중소기업 코퍼레이트 파트너십펀드(2000억) 등을 한꺼번에 설립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현대부산신항만ㆍ한진해운신항만 투자과정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었다. 대형 운용사인 IMM PE는 티브로드홀딩스 투자과정에서 역시 소규모 펀드를 새로 조성했다.

    이외에도 동부익스프레스나 동양매직 등의 거래에서도 신규 펀드가 다수 마련됐다. 또 대우증권과 퀸테사인베스트먼트 등은 전환사채(CB)투자를 위해 역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 PEF업계의 '꽃'으로 불리는 블라인드 펀드의 경우. 013년 하반기 국민연금-정책금융공사-교원공제회의 동시다발적인 출자과정에서 선정된 운용사들이 바쁘게 펀드를 설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여기에 성장사다리펀드의 '재기지원펀드'나 '성장전략'펀드도 주요 펀드 테마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주목 받은 곳은 유니슨과 JKL파트너스다. 유니슨캐피탈은 국민연금 출자 과정에서 쟁쟁한 운용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뒤, 주요 공제회와 보험사 등에서 골고루 자금을 받아 블라인드 펀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데뷔를 했다. JKL파트너스는 올 하반기에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펀딩을 진행, 웬만한 투자자(LP)들의 자금은 거의 다 유치했다.

  • 국민연금이 주도해온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도 2014년 한해동안 다수 마련됐다. 한국전력과 CJ그룹, 풀무원, 인천공항 그리고 넥센의 펀드가 조성됐다. 다만 기존에 설립된 펀드들 상당수가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움직임 침체로 소진율이 낮은 점이 고민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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