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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06일 16:4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한앤컴퍼니가 1조2293억원 규모의 두번째 블라인드 사모펀드(PEF)를 등록했다. 하나대투증권, IBK투자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 부국증권도 M&A 자금조달을 위한 PEF 등록을 끝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등록한 PEF는 8곳으로 총 출자약정액은 2조2123억원이다.
지난달 4일 등록된 ‘한앤컴퍼니 제2의 1호’는 한앤컴퍼니가 두번째로 조성하는 PEF다. 싱가포르투자청(GIC)를 위시한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으며 향후 멀티클로징 형태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SK E&S의 발전소 3곳(평택·김천·전북에너지서비스)을 인수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PEF를 만들어 등록했다. 해당 PEF가 발전소 3곳의 지분 100%를 1조1300억원에 인수한다. SK E&S의 자회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가 PEF의 출자자(LP)로 참여해 59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이 거래와 별개로 115억원 규모 프로젝트 PEF인 ‘에이치엔 엔에스씨’도 지난달 등록했다.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업체에 투자하기 위한 PE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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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컨소시엄은 한진해운 스페인항만(알헤라시라스 터미널)을 인수하기 위한 PEF인 ‘한국 글로벌 인프라 기업재무안정’을 등록했다. IBK 컨소시엄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터미널 지분 100%를 1461억원에 인수했다. 국민연금(1000억원)과 새마을금고(500억원)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매각자인 한진해운도 해당 SPC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비케이 컨스탄트 기업재무안정’ 또한 M&A 목적으로 만들어진 PEF다. 부국증권이 해당 PEF를 활용해 동부CNI가 IT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만든 에프아이에스시스템을 인수했다. 부국증권이 만든 SPC인 비케이 에이엔지가 해당 PEF를 통해 회사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인수금액은 900억원이며, 지난 2일 거래가 종료됐다.
성장사다리 M&A 위탁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차례로 PEF를 등록하며, 1차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행정공제회·과학기술인공제회·노란우산공제가 두 PEF에 모두 출자자로 나섰다. 성장사다리펀드는 두 운용사에 각각 750억원씩 출자했다. 그 외 금융사들의 투자금까지 합해 JKL은 1760억원, 스틱은 1660억원을 모았다.
중소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와 송현인베스트먼트는 15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PEF를 등록했다. 키스톤PE가 39억원을, 송현인베스트먼트가 11억원을 출자한다. 기금 2곳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하나대투, SK E&S 발전소 인수 위한 3000억원 규모 PEF 만들어
IBK·한국투자파트너스, 한진해운 스페인항만 인수 목적 1700억원 규모 PEF 등록
JKL·스틱, 성장사다리 M&A 펀드 1차 결성 완료
IBK·한국투자파트너스, 한진해운 스페인항만 인수 목적 1700억원 규모 PEF 등록
JKL·스틱, 성장사다리 M&A 펀드 1차 결성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