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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04일 15:5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신한금융그룹이 1년 만에 연간 당기순이익 2조원대를 회복했다.신한금융은 4일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8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조8986억원)대비 9.6%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원화자산 성장이 기업, 가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면서 연간 8.8% 증가했다"며 "차별화된 리스크관리가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 가시화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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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4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4분기 손익은 1833억원으로 전분기 4301억원 대비 57.4% 줄었다.
신한은행은 ▲우량 대출 중심의 중소기업 ▲가계 부문의 균형 성장 ▲유동성 예금 중심의 예수금 증가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 이후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연간 NIM은 2013년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74%를 나타냈다. 4분기 NIM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67%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6352억원으로 2013년 대비 3.5% 감소했다.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과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4분기 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전년 동기(1233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3분기 대비 33.0% 감소했다. 일회성 요인(주식매각익) 감소와 계절성 요인인 판관비 증가로 인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간 당기순이익 1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754억원 대비 56.9%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계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 자산운용 등 자체 노력을 통해 이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은 연간 당기순이익 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나, 4분기 중에는 3분기 대비 53.3% 감소했다. 신한생명은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신계약비 이연 손익 안정화 영향으로 사업비차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의 2014년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은 230.8%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외 신한캐피탈의 연간 순이익은 519억원으로 2013년도 대비 3.1%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83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다. 신한저축은행은 자산 부채 관리 및 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해 연간 1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여 흑자를 시현했다.
"은행 원화자산 성장·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비은행 그룹사 이익 가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