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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10일 12:0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김병호 신임 하나은행장(사진)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화학적 통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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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행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혁신 기반 중점 추진 과제로 ▲고객기반 확대 ▲리스크 관리 명가의 자존심 회복 ▲신성장 동력 강화 ▲성공적인 원뱅크(One Bank)토대 구축 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행장은 "최근 법원의 결정으로 물리적 통합이 다소 지연됐다"며 "성공적인 원뱅크 토대 구축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양행간에 선(先) 물리적 통합, 후(後) PMI(인수후 통합과정)를 추진해 왔다면 이제는 화학적 통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하나은행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행 영업점간, 부서간 문화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및 서비스 부분에서의 협업 시너지도 언급했다. 김 행장은 "여수신 상품, 대고객 서비스 등 영업과 마케팅 부문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공동 광고와 홍보 등을 통해 양행의 시너지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여러 추진 과제 중에서도 고객기반 강화에 무게를 뒀다. 그는 "은행의 지속가능한 수익창출의 핵심은 고객기반"이라며 "고객 수 증대를 위해서 본부 중심의 기관영업과 집단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좌이동제 등 제도변화에 대비, 상품 라인업을 재구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대기업, 중소기업, 가계 부문간 균형있는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고 정부에서 중점 추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란 의지도 확고히 밝혔다.
"성공적인 원뱅크(One Bank)토대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