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여파 극복 못한 GS건설, 신용등급 강등
입력 15.02.25 18:34|수정 15.02.25 18:34
“2013년 대규모 적자 후 주요 재무지표 저하”…수익성 크게 회복 어려울 전망
“파르나스호텔 매각되면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 있을 것”
  • [02월25일 18:2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어닝쇼크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GS건설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25일 GS건설의 신용등급을 종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013년 어닝쇼크의 여파를 온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한기평은 GS건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EBIT) 비율, 영업현금흐름(OCF) 대비 차입금 비율, 금융비용 대비 EBIT 비율 등 주요 커버리지 지표가 아직도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지난해에는 연결기준으로 512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5520억원의 유상증자로 차입금도 줄었다. 다만 원가율이 100%를 넘는 사업장의 기성 진행 및 추가적인 원가율 조정 등으로 여전히 저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기평은 평가했다. 중단기적으로는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은 “공사잔량의 예정 원가율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향후에도 원가율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GS리테일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파르나스호텔 매각은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봤다. 한기평은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개선에 일정 수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