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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27일 16:1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앞으로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의 경영감독 체계가 더 강화된다. 미흡했던 보고절차와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한다.KB금융지주 이사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안은 이날 확정짓지 못했다. 내달 이사회에서 재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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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지난 12월부터 ‘지배구조 개선 TFT’를 가동했다. TFT는 이날 ▲지주회사 이사회의 역할 재정립 ▲사외이사 제도 운영 체계 개선 ▲계열사 경영관리 체계 정비를 주요 골자로 하는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배구조 개선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그룹 경영관리 위원회 설치 ▲지배구조위원회 신설 ▲그룹 경영관리위원회 설치 등으로 그룹사 및 지주사의 소통 체계 및 관리 감독체계를 강화했다.
그룹 경영관리 위원회의 설치는 금융지주 이사회의 효과적인 감독 역할 수행을 위해서다.
KB금융지주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 계열사의 경영감독 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보고절차가 미흡하고 핵심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감독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진단이 내려진데 따른 것이다.
또 법제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완전 자회사의 이사회내 위원회 기능을 지주회사 이사회 및 위원회로 점진적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이사회 중심으로 일관성 있는 계열사 감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효율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기존 ‘이사회운영위원회’와 ‘경영전략위원회’는 폐지하고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모든 주주에게 사외이사 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객관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에 외부 헤드헌팅 회사를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 대표이사 회장 1인이었던 사내이사는 1명을 추가로 선임해 2명으로 늘려 전문성을 보완하고 지배구조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최고경영자 후보 육성 및 승계 절차 마련을 위해 기존 이사회 외 임시기구로 운영중이었던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상시기구인 ‘지배구조위원회’로 통합했다.
그룹의 핵심 임원인 KB금융지주의 회장과 재무 업무 담당 임원, 주력 자회사인 국민은행 은행장(현재는 회장 겸임), 카드·증권·보험사 대표이사, 지주회사 및 주요 계열사 임원 중 회장이 지명하는 자로 총 1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그룹 경영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
이사회 독립성의 핵심인 사외이사의 선임 핵심원칙은 주주대표성, 전문성, 다양성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사외이사 후보의 전문 분야를 금융업, 회계, 재무, 법률 및 규제, 리스크관리, HR 및 IT로 명시적으로 세분화했다.
또 같은 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후보 자격 검증을 거쳐 최영휘, 최운열,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 등 7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사내이사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이 됐다.
지주회사 이사회의 역할 재정립
사외이사 제도 운영 체계 개선
계열사 경영관리 체계 정비
사외이사 제도 운영 체계 개선
계열사 경영관리 체계 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