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운지구 9000억원 규모 오피스빌딩 선매각 추진
입력 15.04.01 14:48|수정 15.04.01 14:48
[Invest Chosun]
매각주관사 선정 위해 RFP 발송‥대우건설 시공 트윈타워
건물 매각 예상가 9000억원…3.3㎡당 2000만원 이상
"올 연말 착공 예정"
  • [03월25일 13:2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대우건설 시공하기로 하고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인 서울 을지로4가 256번지 일대 오피스빌딩을 선매각한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 업무용 빌딩 선매각과 관련해 시행사측이 지난주 매각자문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시행사는 '더유니스타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더유니스타PFV)다. PFV에는 시공사 대우건설, 금융회사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등이 참여했다.

    PFV는 대형 업무용 빌딩 두 동을 세울 계획이다. 계획안에 의하면 건물은 지하8층~지상20층 규모, 연면적 14만4472.21㎡에 달한다. 올 해 10월에 착공, 201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축 심의 당시엔 10월 착공을 계획했지만 지금으로써는 연말쯤 착공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 업계에선 선매각 대상인 업무용 빌딩의 예상 매각가로 3.3㎡당 2000만원 이상을 거론하고 있다. 연면적을 고려하면 건물 전체 가격은 9000억원 수준이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책임준공과 임차확약을 약속했다"며 "준공 후 5년간 책임임차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은 "책임준공은 확정된 사안 아니며 임차확약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