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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24일 11:1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국제강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페럼타워(Ferrum Tower)를 삼성생명에 매각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현재 삼성그룹과 서울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페럼타워의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 중 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금액은 42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를 완료한 종로구 청진동의 그랑서울(3.3㎡ 당 2260만원)과 중구에 위치한 파인애비뉴 A동(3.3㎡ 당 2400만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3.3㎡ 당 매각금액은 약 2489만원이다. 지난해 국내 오피스 거래 단위 면적당 최고금액을 기록한 스테이트타워남산의 면적당 거래금액과 동일하다.
2010년에 준공된 페럼타워는 연면적은 5만5694㎡으로 현재 지하 6층부터 지상 28층으로 구성돼 있다.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한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고 차입금 감축에 나섰지만 속도는 더뎠다.
지난해 말 기준 동국제강의 총 차입금은 K-IFRS 연결기준 5조1948억원, 부채비율은 239.5% 수준이다. 지난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시장에선 페럼타워를 비롯한 자산매각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Invest Chosun]
매각금액 4200억원…3.3㎡ 당 2489만원
단위 면적당 매각금액 최고가(스테이트타워남산)와 동일
매각금액 4200억원…3.3㎡ 당 2489만원
단위 면적당 매각금액 최고가(스테이트타워남산)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