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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14일 18:1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칼라일의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1조3500억원이며 이 외에 1500억원의 신규 대출이 이뤄진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은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참여를 위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칼라일이 이달 말까지 리파이낸싱 작업을 끝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중 대주단 구성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ADT캡스 인수금융을 주선했던 외환은행이 이번 리파이낸싱도 주도하고 있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1조3500억원이며, 칼라일이 지난해 ADT캡스를 인수하며 빌린 선순위 대출(9850억원)과 메자닌(3100억원)이 리파이낸싱 대상이다. 차주는 ADT캡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사이렌인베스트먼츠코리아(SIK)다.
칼라일은 이 외에 출자자(LP)에 대한 환급 목적으로 1500억원을 추가로 대출받기로 했다. 차주는 SIK의 중간지배회사인 사이렌홀딩스코리아(SHK)다. 대주단이 기존 차주인 SIK보다는 SHK에 대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리파이낸싱 금리는 4.3% 내외이며 신규대출을 감안한 전체 금리는 4% 중반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선순위 대출 금리는 5.56%, 메자닌을 포함한 금리는 6% 중반 수준이었다. 대출 기간은 5년이다.
지난해 인수금융 대주단에는 16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숫자의 기관이 참여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자닌에 투자했던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번 리파이낸싱에도 참여한다. 칼라일은 국민연금(1800억원)과 새마을금고(500억원)에 기존 투자금액의 3%인 54억원과 15억원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경쟁이 심했지만 칼라일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정 금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Invest Chosun]
금리 4.3%에 대출기간 5년…신규대출은 배당할 듯
국민연금·새마을금고 재참여…우리은행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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