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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25일 09:2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CVC가 보유 중인 대유위니아(舊 위니아만도)의 잔여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VC는 지난 5일 대유위니아 지분 30%를 산은캐피탈과 SK증권이 조성한 PEF에 매각했다. 총 거래 금액은 300억원으로 주당 매매가격은 지난해 CVC가 대유위니아 지분 70%를 매각했을 때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산은캐피탈과 SK증권 측은 대유위니아가 2017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상장 전 투자의 일환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CVC는 지난해 대유위니아를 대유에이텍에 넘겼다. 매각 당시 CVC는 대유에이텍과의 파트너십 유지를 위해 지분 30%를 남겨뒀다. 대유에이텍과 풋옵션 계약을 체결하며 2~3년 후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자 기간이 길어지는 데 부담을 느끼고 지분을 모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풋옵션 행사 시점이 도래하기 전이라 외부 투자자를 물색했다.
CVC는 지난 1999년 UB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도기계(현 대유위니아)를 인수했고 2005년에는 UBS 등으로부터 지분을 모두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거래로 약 15년 만에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 지었다.
[Invest Chosun]
작년 70% 매각 후 남은 30%, 산은캐피탈·SK證 펀드에 넘겨
작년 70% 매각 후 남은 30%, 산은캐피탈·SK證 펀드에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