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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30일 16:0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하나대투증권이 상반기 은행채 주관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주관 1위를 기록한 KB투자증권은 3위로 밀렸다.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은행채 시장을 통해 가장 활발하게 자금을 조달했다. 저금리기조 속 가계·기업 대출 증가 여파로 은행채 발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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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국내 시중은행들이 발행한 공모 은행채는 13조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9조원8700억원보다 3조원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채 발행이 증가한 이유는 저금리 기조 속 대출증가 때문이란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1%대에 접어들면서 은행채 발행 비용이 줄어들고, 가계·기업 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채 발행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금이 감소하는 가운데, 은행들이 필요한 자금을 채권시장을 통해 조달하면서 은행채 발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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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4조원 규모의 은행채를 발행하며, 상반기 채권시장을 통해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 다음으론 우리은행이 2조8900억원을 발행하며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이전보다 은행채 발행이 늘긴 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어 발행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은행채 주관순위에서는 하나대투증권이 1위에 올랐다. 1분기 1위였던 KB투자증권은 교보증권에도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대다수의 시중은행뿐 아니라 지방은행 은행채 발행 주관업무를 맡으며 상반기 1위 자리를 꿰찼다.
앞으로도 은행채 발행이 늘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은행채 차환 수요가 큰 데다, 일명 '코코본드'라 불리는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Invest Chosun]
[인베스트조선 2015년 상반기 집계][은행채 주관순위]
하나대투, KB證 제치고 상반기 은행채 주관 1위
저금리 기조 속 대출증가로 은행채 발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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