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감동, 2016년에도 계속된다
입력 15.07.01 17:16|수정 15.07.01 17:16
18세기 오케스트라 첫 내한, 한화클래식2015 성황리 종료
6월 19~30일, 온라인 후기 이벤트를 통해 그 날의 감동 재확인
한화클래식 2016,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공연 예정
  • 한화그룹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한화클래식 2015’에 대한 후기 이벤트를 6월 19~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한화클래식 2015’는 지난 6월 19~21일까지 '18세기 오케스트라'가 총 4000여명의 관람객과 함께 고양, 서울, 대전 등지에서 열렸다.

    서울 공연을 관람한 박두용(35, 남)씨는 “18세기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공연이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생각보다 감동이 있고,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며 “특히 사전 해설이 있어서 더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고, 최고 전문 고음악단의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음악의 만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공연에 예비 성악인 조카와 함께 온 김주미(33, 여)씨는 “오케스트라 이름처럼 18세기 고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고, 국내 초연인 희소성있는 무대에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는 관람후기를 남겼고 “특히 모차르트 콘체르토 아리아를 부른 일제 에렌스의 공연은 말 그대로 공기반 소리반, 평생 기억에 남을 있지 못할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한화에서 2013년 출범한 클래식 공연 브랜드인 한화클래식은 기업의 사회 환원 및 사회 문화적 동참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있는 고전음악 문화 컨텐츠를 선보임과 동시에 보다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화려함, 대중성을 과시하기 위한 연주자보다는 클래식 애호가, 마니아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연주자들, 기회가 닿지 않아 아직 내한하지 않은 연주단체를 섭외해왔다.

    한화클래식은 지난 3년간 헬무트 릴링이 이끄는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및 리날도 알렉산드리니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그리고 최근 케네스 몽고메리가 지휘하는 18세기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연주 단체와 그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역사성과 정통성을 위해 음악의 역사주의에 입각한 고음악, 즉 바로크 음악, 고전시기 음악, 낭만주의 음악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진정성 있는 노력에 힘입어 한화클래식은 3년 만에 관객들이 믿고 찾아 감동을 얻어가는 문화사업의 본보기로 터전을 닦겠다"고 말했다.

    한화클래식은 2016년에도 이어질 계획이다. 3월 서울과 대전에서 총 3회에 걸쳐 예정돼 있는 ‘한화클래식 2016’을 통해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Marc Minkowski)와 그가 1982년 창설한 ‘루브르의 음악가들 (Les Musiciens du Louvre Grenoble)’을 선보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은 옛 악기를 연주하면서 누구보다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들려주는 바로크 극장 음악의 대표자이다. 이번에는 라모의 ‘상상 교향곡’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멘델스존의 교향곡 등의 연주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강렬하고 다이나믹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