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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29일 18:3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르네상스호텔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갈 모양이다. 호텔 매각을 주도하는 삼부토건 채권단은 MDM컨소시엄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파기할 방침이다.삼부토건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29일 "MDM컨소시엄에 대해 양해각서 연장 또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과 MDM은 지난 4월말 MOU를 체결했다.
채권단은 MDM측이 제시했던 개발계획 인허가 조건부 매각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인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계약금도 반환해야 한다.
르네상스호텔을 매각할 남은 방안은 삼부토건이 추진 중인 중국계 투자자 유치나 공매 정도다. 채권단은 삼부토건에 8월까지 매각자를 찾을 시한을 준 상태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직 매각 방법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껏 시장 매각을 여러차례 추진했지만 쉽지 않았던 게 증명됐으므로 공매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DM컨소시엄 관계자는 "르네상스호텔 부지는 사업성 판단이 어려운 부지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부터 인허가 조건부 계약을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조건부 계약이 아니면 이번 거래 성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Invest Chosun]
삼부토건-MDM, 지난 26일 MOU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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