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CNS, 파이스톤 통신-모건스탠리PE 컨소시엄에 매각
입력 15.07.07 07:00|수정 15.07.07 07:00
[Invest Chosun]
MBK, 대만 팅신그룹과 거래 무산 이후 새 후보와 거래 재개
대만 파이스톤 측과 매각 MOU 체결…거래 규모 약 23억달러
  • [07월06일 15:0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MBK파트너스의 대만 케이블TV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즈(CNS)가 대만 파이스톤(Far EasTone Telecommunication)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이스톤-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PE) 컨소시엄은 MBK와 CNS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다. 거래 금액은 약 23억달러(한화 약 2조5881억원)에 달한다.

    파이스톤은 대만의 3대 통신사 중 한 곳으로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 CNS의 케이블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목적으로 이번 거래에 뛰어들었다. 작년에도 MSPE와 CNS 인수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그간 MBK는 중국 왕왕그룹·대만 팅신그룹 등에 지분을 넘기려 했지만 모두 좌절됐다. 중국 왕왕그룹은 대만 방송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됐고 대만 팅신그룹은 '불량 식용유 사건'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됐다.

    MBK는 2007년 1호 펀드(엠비케이파트너스PEF)를 통해 CNS 지분 60%를 사들였다. 펀드 투자금액은 3억1200만달러였다. 1호 펀드는 CNS 외에도 씨앤앰과 HK저축은행에도 투자했으며 펀드 만기는 2016년 9월까지로 2년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