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물산 소액주주에 합병반대 촉구
입력 15.07.10 15:32|수정 15.07.10 15:32
[Invest Chosun]
임시주총 7일 앞두고 삼성물산 소액주주 설득나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 반대에 동참 촉구
  • [07월10일 15:2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소액주주 설득에 나섰다.

    10일 엘리엇은 삼성물산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안에 반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엘리엇은 성명을 통해 “제일모직이 의도적으로 삼성물산에 저평가된 가격을 제시한 합병안의 반대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7일 앞으로 다가온 삼성물산의 임시주주총회 참석 방법과, 의결견 위임 등 소액주주의 투표가 반영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합병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을 언급하기도 했다. 엘리엇은 “대한민국 국민이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정성으로 모은 자금의 운용을 신탁 받은 국민연금이 이렇듯 심히 불공정한 인수 합병안에 대해 반대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