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천안에 두번째 물류센터 짓는다
입력 15.07.14 07:00|수정 15.07.22 09:42
[Invest Chosun]
'펨코로지스틱제5호' 개발리츠, 570억원 규모
이랜드 마스터리스 기간 15년
  • [7월 9일 11:5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이랜드가 리츠를 활용해 천안에 두번째 물류창고를 짓는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퍼시픽투자운용이 '펨코로지스틱제5호개발전문위탁관리리츠'의 자금 모집을 마치고 천안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이랜드 물류센터 바로 옆 부지다.

    두번째 풍세산단 물류센터의 자산 규모는 570억원가량이다. 이 중 이랜드가 후순위 지분투자에 115억원을 투자한다고 알려졌다. 기관투자가로는 지방행정공제회(200억원), 지방재정공제회(70억원) 등이 투자했다.

    이랜드가 물류센터를 책임임차하는 기간은 15년이다. 투자자들의 예상 기대수익률은 연 7~8%선이다.

  • 이랜드는 2013년부터 풍세산단에 물류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를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 당시에도 퍼시픽운용을 통해 펨코로지스틱제3호리츠를 설립해 1089억원을 모집하고, 지난해 7월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번 물류센터를 완공하면 물류센터 총 연면적은 40만㎡ 이상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풍세산단 첫번째 물류센터에 비하면 이번 물류센터는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투자자 수익률이 약간 낮아졌다"며 "이전엔 이랜드가 10년 마스터리스하는 조건이었지만 이번 물류센터는 15년이고, 이랜드의 직접 투자 규모도 크다"고 말했다.

    퍼시픽운용은 지난 4월 펨코로지스틱5호 리츠 인가를 신청하면서 투자모집 규모를 402억원이라고 밝혔다.

    퍼시픽운운용 관계자는 "영업인가 신청 때보다 자산규모가 늘었다"며 "펨코5호에 대해서는 이달 중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