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외 계열사 부진에 순이익 급감
입력 15.07.15 16:29|수정 15.07.15 16:29
2분기 순이익 1174억…전년比 75.9%↓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 50%, 해외사업 30% 감축할 것"
  • 포스코가 국내외 계열사의 부진으로 매출액·영업익·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포스코는 15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890억원, 영업이익 6860억원, 당기순이익 1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18.2%, 75.9% 감소했다. 해외철강 및 건설(E&C)부문 시황부진이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6조5760억원, 영업이익 6080억원, 당기순이익 21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6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수요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철강·소재·에너지·인프라·트레이딩 등 철강과 4대 도메인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017년까지 부실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 계열사를 50%, 그룹내 해외사업을 30%를 감축할 것"이라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극한적인 비용 절감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