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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6일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한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 추가 등급하향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신평은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공정 차질 및 운전자금 확대로 영업 및 재무적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등급 하향 조정에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점과 주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 개선 협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된 점도 반영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해양플랜트 손실을 올해 2분기 영업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한신평은 "대우조선해양 회계처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7월말 이후로 예상되는 2분기 영업실적 공시, 주채권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의 재무구조 개선방안 협의결과 등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영업·재무적 변동요인에 대해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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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07월16일 13:40 게재]
등급 하향검토 대상 등재…추가 하향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