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구조조정본부에 대우조선 TF 꾸린다
입력 15.07.21 19:57|수정 15.07.22 13:53
[Invest chosun]
이르면 21일 공식 발표…실사 본격 착수
  •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을 한국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에서 담당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우조선해양의 실사 및 재무지원을 총괄할 방침이다.

    2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부로 기업금융부문 기업금융4실에서 구조조정본부로 관할권이 옮겨졌다. 구조조정본부는 단급 TF를 구성해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을 맡길 예정이다. 이르면 21일 TF구성이 공식 발표된다.

    대우조선의 부실이 대규모인데다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 전문가들이 포진한 구조조정본부에 대우조선해양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TF는 곧바로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복수의 회계법인을 선정해 내달까지 최대한 빠르게 현황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최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여신이 가장 많은 수출입은행이 협조하는 체제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다음달 초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노르웨이 송가프로젝트 등 해양플랜트 사업부문 및 해외 자회사에서 입은 2조원 안팎의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