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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인수 후보 가운데 '삼표'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복수의 동양시멘트 매각관계자들은 "삼표가 주당 1만4000원 가량을 인수가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삼표가 인수 추진중인 지분은 ㈜동양이 보유한 지분 54.96%(5900만8784주)로, 총 인수금액은 8260억원 수준이다. 삼표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까지 포함해 전체 지분에 대해 같은 가격으로 제시했을 경우 총 인수금액은 약 1조1131억원에 이른다.
한 정통한 관계자는 "삼표가 제시한 가격이 가장 높다"며 "다른 인수후보들을 압도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유력 후보측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삼표가 이번 인수전의 승자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삼표는 인수전에 참여를 밝히며 일찌감치 KDB산업은행 M&A실과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산업은행프라이빗에쿼티(PE)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 산은PE는 지난달 말 농협상호금융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하는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동양시멘트 인수자금을 조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이날 본입찰을 진행했다.삼표·한일-아세아시멘트컨소시엄·유진기업·한앤컴퍼니·중소레미콘컨소시엄 등 총 5곳이 참여했다.복수 이상의 업체가 주당 인수가격을 1만원 이상을 제시했지만, 삼표가 제시한 금액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양시멘트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오는 23일 발표된다. 우협이 선정되면 본실사 및 본계약(SPA)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25일 잔금납입을 끝으로 거래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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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07월22일 19:45 게재]
[인베스트조선] "주당 약 1만4000원제시"…지분 55% 인수시 8260억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