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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해외 판매감소와 환율 악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24일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6188억원, 영업이익 1조16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1.5%와 22.8% 줄었다.
기아차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 유로화 약세 등 환율악화로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환율 문제 외에도 글로벌시장에서의 판매가 쉽지 않았던 모습이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글로벌시장에서 143만7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미국시장 판매량은 4.6% 늘었으나, 전략적 요충지인 중국시장에서는 중국업체들의 저가공세 등으로 판매량이 2.4% 줄었다.
국내시장에선 양호한 성과를 냈다.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모하비 등 레저용 차(RV)의 판매 호조 덕에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7% 늘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신흥국들의 경기부진과 이종통화 환율 악화, 업체간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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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07월24일 10:40 게재]
[Invest Chosun]
글로벌 판매량 0.4% 줄어
루블화 폭락·유로화 약세도 악재
2분기 영업이익도 15.5% 감소
글로벌 판매량 0.4% 줄어
루블화 폭락·유로화 약세도 악재
2분기 영업이익도 15.5%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