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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채권단이 만기가 임박한 르네상스호텔 담보 대출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1순위 채권자와 2순위 채권자 사이에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 삼부토건 담당 실무자들은 21일 모임을 갖고 르네상스호텔 담보 대출을 만기 연장할 지, 연장 이외 공매 등 다른 방법을 택할지 의견을 교환했다. 르네상스호텔을 MDM에 매각하는 방안이 불발된 이후 첫번째 채권단 모임이었다.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한 대출규모는 7500억원, 만기는 오는 8월 1일이다.
실무자급 회의에서 1순위 채권자들은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바로 공매 절차를 추진하는 게 방법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011년 대출 실행 이후 시장 매각을 위해 이미 기간 연장을 세 차례나 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만기 연장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2순위 채권자들은 삼부토건에 시일을 더 줘야한다는 입장이다. 삼부토건이 중국 등에서 르네상스호텔 매수자와 접촉 중인만큼 만기 연장도 방법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실무자 간 협의 및 의견교환한 것이라 아직 정식 안건으로 구체화하지는 않은 상황이다"라며 "만기일인 다음달 1일 직전까지는 가봐야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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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07월21일 19:33 게재]
21일 실무자 협의 진행
1순위 채권자 '공매'vs.2순위 채권자 '연장' 입장 차이
1순위 채권자 '공매'vs.2순위 채권자 '연장' 입장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