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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특별 명예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지난해보다 수익이 줄었다.
SK텔레콤은 30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557억원, 영업이익 4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5%와 24.39% 줄었다.
지난 4월 실시한 특별 명예퇴직이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회사는 올해 특별퇴직 신청대상을 나이에 관계없이 15년 이상 근속자로 확대했다. 위로금 또한 기본급 50개월에서 80개월로 늘렸다. 회사를 떠난 직원 수는 300여명가량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2분기에 특별퇴직 단행에 따른 1100억원가량의 인건비가 일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고서도 매출이 감소하면서 외형성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상호접속요율 인하로 인한 망접속수익 감소와 가입비 폐지가 영향을 줬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순이익(3979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 1분기 SK하이닉스가 배당을 실시하면서 지분법이익이 줄어든 것이 컸다.
회사의 상반기 실적 또한 2분기와 비슷한 흐름이다. 매출은 8조4960억원, 영업이익은 8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13% 줄었고, 영업이익은 2.13% 늘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정체된 모습이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CFO)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차세대플랫폼 사업자로서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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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7월 30일 10:41 게재]
지난 4월 300여명 퇴직하면서 인건비 증가
망접속수익·가입비 감소로 매출도 주춤
망접속수익·가입비 감소로 매출도 주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