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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새 사업지주사로 출범한 SK㈜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한국기업평가는 3일 합병 전 SK C&C와 옛 SK㈜가 보유했던 무보증사채(267회·251-2회)의 신용등급을 종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주력 사업자회사들의 우수한 사업기반과 재무적 안정성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한기평은 “SK E&S를 비롯한 에너지분야 계열사는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나 실적개선을 통해 계열 내 비중이 커진 ICT 분야 계열사가 회사의 신용도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가 현재 보유한 자회사들의 지분가치는 장부가 기준으로만 약 10조원이다. 회사의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 규모는 다소 과다한 수준임에도, 실질적 재무안정성을 우수하다는 것이 한기평의 시각이다.
김태현 한기평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의 영업실적 및 신인도 변화, 자회사로부터의 안정적인 현금유입 여부, 지분 투자 및 자회사 자금지원 등에 따른 재무부담 변화 등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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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8월 03일 18:50 게재]
주요 자회사 사업기반 및 재무적 안정성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