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납품업체 웹스, ‘고부가 신소재’ 들고 IPO 도전
입력 15.08.05 07:00|수정 15.08.04 17:15
국내 대부분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납품
친환경 건설자재, 지자체向 매출 70%
  • 국내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인테리어 소재를 납품하는 웹스가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웹스는 2001년 차량용 인테리어 소재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현재 차량 내장재 시장에서 5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주 고객층이다.

    4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웹스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신주 160만주로 104억원 규모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6500원~7200원으로 확정됐다.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지분 330만주가량은 6개월간 보호예수로 지정된다.

    웹스는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신규사업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웹스 측은 “연구 중이던 방열소재는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출원을 끝냈다”며 “내년부터 방열 소재 원천 기술을 신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부터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친환경 건자재 소재 개발에 주력했다. 웹스가 특허 개발한 건축외장 자재는 공원이나 자전거도로 등 국책 사업에서 사용됐다. 최근 건자재 매출의 70%는 지방자치단체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은 65억원으로, 동기대비 6%가량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재춘 웹스 대표는 “계절적 요인과 건설 업황 악화로 건설자재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신규차종에 소재 납품이 확정돼 있어 하반기엔 동기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