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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GS칼텍스의 신용등급(Baa3)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은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차입금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이익이 확대됐다"며 "GS칼텍스의 재무건전성이 올해 크게 개선되고 향후 1~2년간 현 신용등급 대비 우수한 수준이 될 전망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수익성 향상의 근거로는 ▲저유가 환경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확대 ▲이로 인한 정제마진 개선을 꼽았다.
무디스는 석유화학 부문의 핵심 제품인 파라자일렌이 전년도 상당한 설비 증설로 낮은 제품 스프레드를 유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재고관련 손실이 없다면 금년과 내년의 사업부문 이익은 2014년 대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GS칼텍스의 조정전 순차입금은 이익확대 및 낮은 설비투자에 힘입어 올해 6월말 기준 5조8000억원이다. 작년 말 6조3000원보다 5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무디스는 "▲과도하지 않은 설비투자 계획 ▲완만한 운전자본 소요 증가 ▲이익 규모 증가 전망을 고려할 때 GS칼텍스가 1~2년간 상당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며 "향후 12~18개월간 조정전 순차입금을 약 5조원까지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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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8월 17일 16:01 게재]
저유가 환경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확대
정제마진 개선 따른 수익성 개선
정제마진 개선 따른 수익성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