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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빌딩'을 매입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빌딩을 매각 중인 하나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11일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숏리스트(Short list)를 추린 뒤 후보자별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
숏리스트에 올랐던 후보자는 코람코신탁 외에 도이치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 총 7곳이다.
코람코신탁은 빌딩 매입가로 3900억원 후반을 제시했다. 3.3㎡당 1890만원선이다.
코람코신탁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수 있던 이유로는 하나대투증권빌딩을 사옥으로 사용 중인 하나대투증권의 임차확약이 거론된다. 코람코신탁이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재임차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주요 임차인인 하나대투증권은 건물의 40%를 임차 중이며, 올 12월에 임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거래 관계자는 "후보자 중 가장 높은 매각가는 코람코보다 200억원 비쌌다"며 "공실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임차 확약을 받아왔기 때문에 코람코신탁의 거래 종결 능력이 더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빌딩은 지난 2010년 공모 부동산펀드를 통해 하나자산운용에 2780억원에 매입된 빌딩이다. 빌딩 규모는 지하 5층~지상23층, 연면적 6만98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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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8월 19일 18:59 게재]
코람코신탁, 매입가 약 4000억원 제시…3.3㎡당 1890만원선
"코람코, 하나대투증권이 임차확약 발급받아…거래종결 위험 낮았다"
"코람코, 하나대투증권이 임차확약 발급받아…거래종결 위험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