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숙박사업' 뛰어든다
입력 15.09.01 08:54|수정 15.09.01 17:19
옐로오투오, '호텔더디자이너스' 호텔 체인 인수 추진
"숙박예약업과 시너지 기대…인수자금 마련중"
  • 벤처 연합기업인 옐로모바일이 새로운 O2O(Online to Offline) 분야로 숙박업을 선택했다. 이미 인수한 숙박 예약앱, 숙박 시스템 업체 등의 O2O 분야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18일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의 중간 지주회사인 옐로오투오가 체인형 호텔인 '호텔더디자이너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호텔더디자이너스는 삼성, 종로, 동대문, 인천 등 프랜차이즈 형태의 숙박시설이다. 옐로오투오의 자회사인 옐로디자인이 지난 2013년부터 인테리어 시공을 맡아왔다.

  • 최윤배 옐로오투오 숙박사업 대표는 "여인숙을 포함한 여관, 모텔, 호텔 시장에 해당하는 로우마켓(Low market)의 시장 오너들을 디자인을 중심으로한 고급화로 승부하는 미들마켓(Middle market)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개발형 사업과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옐로오투오는 숙박업체에서 사용하는 체크인 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인 가람정보시스템, 씨리얼, 옐로윈정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현재 국내 숙박업체 7000여곳이 옐로오투오의 자회사들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체크인 시스템과 더불어, 옐로오투오의 숙박 예약앱 자회사(핫텔, 호테나우, 세일즈투나잇 등)들을 연계한 모바일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온라인 및 모바일 숙박 예약앱과 오프라인 체크인 시스템 등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실시간 예약·지불·가격산정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동산 사업 중에서도 숙박업은 수익성이 매우 높은 '블루오션'으로 아직 시장전문가도 많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옐로오투오는 개인과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호텔더디자이너스 인수자금 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확보했고, 자산운용사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