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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을 최장 7년간 위탁경영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과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경영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협약기간 4+3년에 ▲수출입은행이 인사, 노무, 재무 등 전반적인 경영관리를 맡고 ▲삼성중공업이 영업, 구매, 생산, 기술 부문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번 경영협력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영업망을 활용해 성동조선의 신규 선박 수주를 발굴ㆍ주선한다. 동시에 성동조선과의 외주계약을 통해 블록 등의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성동조선의 안정적 건조물량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성동조선이 건조하는 선박 품질 향상과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설계 등 기술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삼성중공업도 성동조선을 통해 설비 운영의 유연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생산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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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9월 01일 11:38 게재]
수은은 경영관리·삼성중공업은 영업·구매 등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