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베어링·IMM, 교보생명 지분 투자 리파이낸싱
입력 15.09.16 07:00|수정 15.09.16 09:28
어피니티·베어링PEA 이달 초 완료…IMM PE도 추진 중
만기 5년·금리 4% 수준…베어링PEA는 리캡 병행
  • 교보생명 지분에 투자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PEA,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잇따라 인수금융 차환(Refinancing)에 나섰다. 어피니티와 베어링PEA는 이달 초 리파이낸싱을 끝냈고 IMM PE는 진행 중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약 2000억원 규모로 리파이낸싱을 계획하고 있다. 금리를 기존 연 5%에서 4%대로 낮추고 텀론(Term Loan) 1145억원 외에 차입형 자본재구조화(Leveraged Recapitalization)를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주단 동의를 거쳐 최종 거래 구조가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9월 초 어피니티와 베어링PEA는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어피니티는 별도의 리캡 없이 금리만 조정했다.  홈플러스 인수 준비뿐 아니라 베어링PEA의 리캡 시기가 겹친 것이 영향을 줬다. 하나금융투자가 주선을 맡았고 만기 5년에 금리는 연 5.1%에서 4.4%로 내렸다.

    베어링PEA는 리파이낸싱 외에 320억원 규모의 리캡으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며 텀론이 1630억원으로 늘었다. 한도대출(RCF) 400억원을 포함해 총 거래 규모는 2030억원이었다. 금리와 만기는 어피니티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췄다. 금융 주선사는 우리은행과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였다.

    어피니티와 베어링PEA, IMM PE는 2012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0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들은 2년 전에도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한 차례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