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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직전까지 떨어졌다. 후판부문 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재무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6일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해 추가 등급하향 가능성을 열어놨다.
▲후판부문 경쟁력 저하 구조화에 따른 대규모 당기순손실 지속 ▲국내외 대규모 투자로 인한 과중한 재무부담 ▲제 2후판공장 폐쇄에도 후판부문 저조한 영업실적 지속될 전망인 점 등이 이번 등급 하향 조정에 반영됐다.
동국제강은 연결기준 2012년 2351억원 순손실을 낸 이후 3년간 연속해서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봉형강·칼라강판부문의 양호한 영업실적에도 후판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당진 제 3후판공장, 브라질 합작 투자 등 대규모 국내외 투자로 별도기준 순차입금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차입금커버리지 지표도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2조5861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기평은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감축 이외에 후판부문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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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9월 16일 15:57 게재]
한기평 "후판 추가적 구조조정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