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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보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기업공개(IPO) 기한 연장 합의를 진행 중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어피니티·베어링PEA·IMM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 이뤄진 FI들은 올 9월말까지로 예정된 교보생명의 IPO 일정 조정을 논의 중이다. FI들은 지난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24%를 사들였고 이때 회사의 상장을 약속했다.
이로 인해 IMM PE가 준비하던 2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도 일정이 늦춰졌다. 대주단 측은 상장 조건이 어떻게 합의되는 지를 지켜본 뒤에 거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어피니티와 베어링PEA는 9월 초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교보생명은 '빅3' 생명보험사 중 유일한 비상장사다. FI와의 주주간 계약에 따라 올해까지 상장을 마쳐야 하는 탓에 연초부터 상장 가능성이 부각됐다. 다만 생명보험사에 대한 시장의 보수적 평가가 발목을 잡는 요소다. 지난 5월 미래에셋생명이 증시 입성을 마쳤지만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이 흥행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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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9월 23일 20:40 게재]
올 9월 말까지 상장 준비 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