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3개 계열사 보유주식 매입…"순환출자 209개 해소"
입력 15.10.27 09:40|수정 15.10.27 09:42
지난 8월 이후 349개 순환출자 고리 해소
  • 호텔롯데가 롯데알미늄을 비롯해 3개 계열사의 지분을 매입해 209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다.

    롯데그룹은 27일 호텔롯데가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주식 12%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대홍기획 주식 3.5%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롯데후지필름 주식 0.9%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가 3개사로부터 매입하는 총 주식수는 12만7666주이며, 매입금액은 1008억원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롯데 계열사 주식매입으로 140개 고리를 해소한 데 이어, 27일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함으로써 209개 고리를 추가로 끊었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전체 순환출자고리 중 지난 8월 33.7%, 이번 50.2%를 해소해 총 83.9%가 끊어져, 67개(16.1%) 순환출자고리가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국민 약속 이후 롯데그룹은 기존 416개의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349개)를 해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