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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BBB로 하향조정됐다. 시장 점유율 하락·항공기 투자부담 증가·그룹 차원의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은 30일 아시아나항공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의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저비용항공사, 외국계 항공사의 시장잠식으로 인한 점유율 하락 추세 ▲경기 침체로 인한 화물 부문의 지속적인 실적 위축 우려 ▲항공기 등 투자와 관련한 재무부담 증대 ▲모기업인 금호산업에 대한 채권단 지분 매각으로 계열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 등이 반영됐다.
2015년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여객 점유율은 19.5%, 국제여객 점유율은 20.9%, 국제화물 점유율은 23.3%를 기록,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기 투자부담은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상반기 중 A380 2대 등 대형 항공기를 잇따라 도입하며 차입금이 확대했다. 올해 6월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870%까지 치솟았다.
그룹 차원의 재무안정성 변동 가능성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NICE신평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구체적인 금호산업 인수 관련 자금조달계획은 공표되지 않은 상태로 직간접적인 자금부담 여부는 미정"이라며 "외부차입 조달 등으로 인한 금호아시아나 그룹 차원의 재무안정성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ICE신평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업·재무적 안정성 추이, 투자 관련 부담 여하, 금호산업 지분 매각 과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적절히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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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0월 30일 18:15 게재]
NICE신용평가 "국내여객 점유율 19.5%로 하락세"
"항공기 투자부담도 증가"
"항공기 투자부담도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