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리스탈신소재 자회사 재무제표 공개…IPO 일정 연기
입력 15.11.05 07:00|수정 15.11.05 07:00
4년만에 中 기업 국내 증시 상장추진
증권신고서 內 자회사 재무제표 공개 및 감사인의견 반영
IPO 일정 약 2주 연기…일반공모 내달 23~24일
  • 중국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이하 크리스탈신소재)의 기업공개 일정이 연기됐다.

    26일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내용을 일부 수정 및 추가했다. 당초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일은 오는 31일이었으나 정정신고를 통해 효력발생일이 내달 17일로 변경됨에 따라 IPO 일정 또한 연기됐다.

    회사는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수요예측에 참여 가능한 기관투자가 범위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자에 대한 지정 등 수요예측에 관한 법률개정 사안 등에 대해 명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IPO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투자일임회사와 부동산 투자신탁회사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현행법을 개정한 바 있다.

    아울러 회사는 사업자회사를 비롯한 3곳의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금융감독원은 국가 간 법제도가 달라 법률 리스크 및 회계정보 투명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는 "3곳의 자회사는 국내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이 표명되는 별도 외부감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회사의 외부감사인은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홍콩중운·루이자·유쟈 등 4곳에 대해 회계감사 기준에 따른 감사절차를 수행했고 감사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부감사인은 회사의 감사과정에서 국내회사에 적용되는 외부감사 수준의 감사과정을 거쳤으며, 회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출처실제방문과 같은 추가절차를 수행하였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신소재가 금융감독원 심사를 통과해 공모절차를 진행할 경우 4년 만에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이 된다. 총 공모규모는 468억원으로 대표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이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일반공모청약은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