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팩스 매각, 6일 예비입찰
입력 15.11.06 07:00|수정 15.11.06 07:00
예비실사와 본입찰까지 연내 마무리 계획
  • 테이팩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내달 6일 실시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와 칼라일은 큐더스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잠재 후보들에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다음달 예비입찰 실시 후 예비실사와 본입찰까지 연내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테이팩스는 1994년 설립된 회사로 산업용 테이프와 식품 포장재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말 111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41억원의 영업이익과 1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유니랩' 브랜드와 포장용 테이프 사업부는 수년간 일정한 현금흐름을 유지해오고 있다. 스카이레이크와 칼라일이 인수한 뒤부터는 전자소재 부문을 강화했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자소재 사업부는 차전지와 반도체와 LCD 등 활용처가 다양해 성장성도 갖췄다"면서 "한솔그룹이나 KCC 등 소재 사업에 관심이 높은 중견그룹들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스카이레이크와 칼라일은 지난 2013년 산은캐피탈-JKL파트너스가 갖고 있던 테이팩스 지분을 1100억원에 사들였다. 스카이레이크는 당시 정책금융공사 등이 출자한 펀드 자금을 활용했고 칼라일은 그로쓰 펀드(Carlyle Growth Korea Ⅲ)를 통해 함께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자본구조재조정과 이익소각 등으로 450억원가량은 조기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