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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서울 강남역 인근 나라빌딩(옛 나라종금빌딩) 매각이 무산됐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나라빌딩 입찰시 냈던 이행보증금을 매도자인 M&G리얼이스테이트로부터 반납받았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람코신탁과 매도자간에 매매계약 체결 시점, 이행보증금 환급 가능 기간 등을 조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코람코신탁은 지난달말까지 나라빌딩의 공실을 해소할 임차인으로 LIG넥스원과 협의를 이어나갔다. LIG넥스원은 나라빌딩을 사옥으로 임차하는 동시에 보통주 투자 참여를 검토했지만, 임차만 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코람코신탁은 LIG넥스원을 대신할 투자자를 물색하던 중이었다.
코람코신탁이 제시한 건물 매입가는 2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3.3㎡당 2200만원선이다.
또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관들이 투자 심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연내 매각 재추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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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1월 05일 17:32 게재]
M&G, 우선협상자 코람코신탁과 협의 중단…이행보증금 반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