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성공스토리 쓰는 KB금융
입력 15.11.11 05:00|수정 15.11.11 08:48
오지현 프로골퍼, ADT캡스챔피언십 14언더파로 우승
피겨 유망주 차준환, '15 오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남자 싱글 주니어 종합 1위
유망 신인 발굴 후 꾸준한 지원 아끼지 않아…박인비·김연아 KB금융 후원
  • 김연아, 박인비 선수 후원으로 스포츠마케팅에서 대박을 낸 KB금융그룹이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유망 신인과의 후원 계약 체결 이후, 성적 향상이 나타나면서 KB금융그룹에 대한 이미지가 한 층 개선되고 KB금융그룹의 경영철학도 돋보이게 하고 있다.

  • 지난 8일 루키 오지현 선수(사진, 제공 : KLPGA)가 ADT캡스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오 선수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태극마크를 달고 프로에 입문했다. 오 선수는 KB금융이 후원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KB금융은 오 선수의 탄탄한 기본기와 품성,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귀띰했다. 후원을 시작한지 1년 11개월만에 KLPGA 첫 우승을 안겨 KB금융을 고무시켰다.

    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는 김연아 선수 이후 우리나라 피겨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 선수는 풍부한 표현력과 예술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2013-2014 시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시니어 그룹으로 참가해 본인 최고 기록과 함께 당당히 3위에 올랐다.

    차 선수가 KB금융과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은 지난 9월이다. 이후 10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2015년 오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남자 싱글 주니어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 후원, 성적 향상의 공식이 증명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김연아 선수도 KB금융의 후원과 함께 세계적인 피겨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9월 KB금융은 2018 동계 올림픽에서 빙상 유망주의 메달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와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은 유명 스타보다는 될 성 부른 신인 혹은 유망주를 적극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꿈을 그리고 그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KB금융의 경영철학과 괘를 같이한다.

    김연아, 박인비 등은 후원이 없을 때 모두 KB가 손을 내밀어 함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사례다.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역시 2010년부터 KB의 후원을 받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손 선수는 최근 아시아 선수권 리듬체조 개인종합 2연패, 2015.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연거푸 3관왕을 달성했다.

    KB금융 소속 세계 여자골프 1위 박인비 선수는 LPGA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역사적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골프장에서 끝난 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7 언더파를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우승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