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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옥 매각이 무산됐다.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사옥 매입을 위한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았다"며 "거래가 무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건물 전체를 약 1800억원에 매입하겠다고 제안하고, 지난달 초부터 사옥에 투자할 기관투자자를 물색해 왔다. 대우조선해양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옥 매각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시한은 오는 22일까지이지만 투자자가 없어 사실상 매각이 무산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기관투자가들이 예상보다 보수적으로 검토했다"며 "급하게 연내 자금을 집행하고 계약까지 완료해야하는 일정에도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입찰제안을 받아 미래에셋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을 공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세일앤리스백(Sale&lease back) 매각을 진행해 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차순위협상대상자였던 키움투자자산운용을 비롯해 다른 운용사들로부터 다시 입찰제안을 받을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안에는 사옥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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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2월 14일 21:15 게재]
"미래에셋운용 투자자 모집 실패"
내년 상반기 매각 재추진 전망
내년 상반기 매각 재추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