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크리스탈신소재 공모가 확정…4년만의 해외기업 상장
입력 16.01.19 17:59|수정 16.01.19 17:59
수요예측 경쟁률 36.3대1 기록
공모규모 279억원
  • 중국 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가 재도전 끝에 국내 코스닥 상장 칠부능선을 넘었다. 크리스탈신소재가 상장하면 2011년 6월 중국 완리인터내셔널 상장 이후 4년6개월 만의 해외 기업 국내 증시 상장이 된다.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이하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모희망가 밴드(2900~4200원)의 하단인 3000원으로 공모가를 화정했다. 총 공모규모는 279억원이다.

  •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해 11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연기했다. 올해엔 상장 성공을 위해 신주발행규모와 공모가액을 조정했다. 신주 규모는 1300만주에서 930만주로 줄었고, 공모가 밴드도 3600~4500원에서 조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도 기관 수요의 상당 부분이 3000원 미만으로 몰렸지만, 공모가 중하단에 충분한 유효수요가 들어오며 공모가를 밴드 내에서 확정할 수 있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6.3대 1을 기록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공모자금 279억원 중 239억원을 공장과 창고 설비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청약일은 오는 21~22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