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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목표로 고급형 브랜드 '제네시스'와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제시했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5년 연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 성장계획을 설명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한 강력한 시너지 효과로 고급차 판매뿐 아닌 현대차 판매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EQ900에서부터 2020년까지 대형SUV 준형SUV 등을 추가해서 제네시스 브랜드에 총 6개 모델 라인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폭스바겐 연비조작 사태 이후 친환경차 시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형 아이오닉 모델 출시에 이어 전기차(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올해 국내외 총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질문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에 집중됐다.
한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아이오닉의 경쟁차종 대비 경쟁력과 판매계획을 질의했다. 이에 이원희 사장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국내 연비가 '1리터당 22.4킬로미터(km)'다"면서 "이는 경쟁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 3세대보다는 좋고 4세대의 경우 아직 국내 인증이 안나온 상황이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대답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장기적 전략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원희 사장은 "고급 브랜드 런칭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미국 진출 이후)중동·중국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첫 중간배당을 결정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기말 배당은 보통주 1주 기준 3000원으로 결정됐다. 지급한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 총 4000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배당총액은 1조796억원, 배당성향은 16.8%이다. 이원희 사장은 “배당성향은 '단기적으로는 국내상장사 평균 이상, 중장기적으론 글로벌 경쟁사 평균 이상'이 목표"며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30% 수준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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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1월 26일 16:44 게재]
이원희 사장 "아이오닉, 프리우스 3세대 대비 연비경쟁력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