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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신년 정기인사에서 40대 지점장 승진자를 대폭 늘렸다. 은행권에서 확산 중인 성과주의 인사의 한 사례로 꼽힌다.
28일 신한은행은 지난 27일자로 부서장급 이하 정기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서장 및 지점장급 승진 138명, 부서 이동 588명이 발령 대상이다.
지점장 승진 대상자의 연령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 지난해 인사와 다른 특징이다. 40대 지점장급 승진자는 138명 중 90여명으로 비율이 70%에 달한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선 40대 지점장 승진자 비율이 40%안팎이었다.
젊은 지점장 발탁은 올해 정기인사부터 내부적으로 승진 연한을 단축키로 결정하면서 가능했다. 부지점장에서 지점장이 되기까지의 승진연한을 기존 6~7년에서 5년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차장에서 지점장이 되기까지 걸리는 최소 기간은 기존 14년에서 10년으로 줄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젊은 지점장들이 많아질수록 일선에서 더 긴 시간동안 영업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올초 희망퇴직 때 지점장급만 120여명이 대거 퇴직했기 때문에 지점장 자리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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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1월 28일 13:38 게재]
차장에서 지점장까지 승진연한 4년 줄여
지점장 승진자 70%가 40대
지점장 승진자 70%가 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