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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지난해 4분기 드라마 관련 무형자산 상각으로 1041억원가량을 손실로 반영했다.
CJ E&M은 4일 열린 201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드라마의 라이프사이클이 단축된 것을 반영해 콘텐츠별 수익 및 비용인식기간을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무형자산손상차손 917억원과 기타 대손상각비 124억원을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무형자산 상각과 관련해 보수적인 회계처리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중원 CJ E&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4년부터 각 콘텐츠마다 제작단계별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필요하다면 관련 내용을 손실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콘 폭의 조정이 있었기에 당분간은 눈에 띌만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드라마 제작비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CJ E&M은 드라마 관련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그동안 4000억원 수준이었던 드라마 제작 예산한도를 올해 4300억원으로 올렸다.
인수작업이 진행 중인 드라마 제작사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에 대한 투자계획도 밝혔다. 회사 드라마본부를 물적분할해 별도법인인 스튜디오드래곤(가칭)을 설립해 이들을 거느릴 방침이다. 분할 예정일은 5월 1일이다. 양사 지분 30%씩을 인수하는데 총 650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2011년 합병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주당 200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CJ E&M은 “사업의 안정성과 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투자와 주주환원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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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04일 17:52 게재]
드라마 라이프사이클 단축 반영
드라마본부 물적분할해 인수예정 제작사 2곳 경영
드라마본부 물적분할해 인수예정 제작사 2곳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