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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미국 자회사 수산가공·유통업체 스타키스트(Starkist Co.)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오는 4월 중 거래 종결을 목표로 약 2억달러의 스타키스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논의 중이다. 하나금융투자와 KEB하나은행 등이 거래 주선에 나섰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만기는 3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조정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의 리파이낸싱으로 금리를 '3개월 리보(LIBOR)+230bp' 수준에서 60~70bp 낮춘 상태다. 2억3000만달러의 인수금융 중 3000만달러도 상환하며 거래 규모도 줄었다.
동원그룹은 2008년 3억8000만달러를 들여 미국 참치캔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했다. 산업은행 PE도 1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지분 40%(보통주 15%·RCPS 25%)를 취득했다. 당시 산은PE는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를 기대했으나 참치 원어값 폭등 여파로 적자를 내자 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동원그룹은 회사 실적 회복을 위해 2012년 김남정 부회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을 선임하기도 했다. 이듬해 스타키스트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이익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 3분기 스타키스트는 565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3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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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22일 16:22 게재]
만기 3년 연장 계획
2012년 흑자전환 후 실적 안정세
2012년 흑자전환 후 실적 안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