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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사모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000억원 규모의 사모 영구 CB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돌입했다. 영구CB는 하이브리드채권과 CB의 성격을 지닌 신종자본증권이다.
당초 일반 CB를 발행하려고 했으나 투자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재무제표에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영구 CB로 전환했다. GS건설은 지난해에도 신종자본증권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자사주를 기반으로 570억원의 30년 만기 영구 전환사채(EB)를 발행했다.
GS건설 측은 "회사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회사채 시장이 좋지 않아 CB 발행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영구CB는 GS건설의 유동성 확보 목적뿐 아니라 과거 발행한 해외 공모CB의 투자자들의 조기상황 청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GS건설은 2014년 1월 1000억원을 해외 CB를 발행해 마련했고 올해 1월부터 투자자들의 조기상환 요청이 가능하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반 CB 투자 수요가 넘치자 GS건설이 자신감을 얻어 영구 CB에 도전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영구CB는 만기 연장이나 이자 지급 등 조건들이 GS건설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 투자 유치가 더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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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30일 11:59 게재]
"운영자금 조달 목적 CB 발행 논의 중…확정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