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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터키 최대 영화관 스크린을 거느리고 있는 마르스 미디어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CJ CGV는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게 됐다.
4일 CJ CGV는 이사회를 열고 마르스 미디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거래 금액은 약 7919억원에 달하며 이중 CJ CGV는 3019억여원만 책임지며 인수 법인(SPC)의 지분38.1%를 확보한다. 나머지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인수 대상 지분은 터키의 PEF인 악테라 그룹(Actera Group) 및 이자스홀딩(Esas Holding)이 보유한 지분 69.5%, 그리고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무자파 일드림(Muzaffer Yildirim)이 보유한 지분 30.5%을 포함한 총 100%다.
CJ CGV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터키 시장 진출 및 M&A를 통한 양적 및 질적 성장 동력 확보 목적"이라며 "인접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확보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마르스 미디어는 2001년 설립됐으며 터키의 1위 극장사업자다. 터키에서는 '시네맥시멈(Cinemaximum)'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 말 기준 710개의 스크린을 갖고 있다. 전체 영화 상영시장 점유율은 42%다.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매각을 주관하고 있으며 CJ그룹은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인수 자문사로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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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4월 04일 18:18 게재]
재무적 투자자와 손잡고 약 8000억원에 지분 100%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