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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국내 1위 주차장관리 전문업체 (주)하이파킹에 투자한다. PEF가 국내에서 주차 사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주차장 사업은 대형화 전문화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VIG파트너스는 약 270억원을 투자해 하이파킹의 구주와 신주 8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현재 운용중인 2호 펀드의 투자 집행도 모두 마무리했다.
하이파킹은 지난달 1일 (주)하이이노서비스를 정점으로 하는 하이이노그룹의 주차장관련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1999년 설립된 하이이노그룹은 지난 17년간 국내 주차장관리업 시장을 이끌어왔다.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VIG파트너스는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외국계 기업 및 대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시장 내 1위 사업자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온 기존 경영진의 경영 노하우를 보고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VIG파트너스는 투자금액 가운데 신주 인수대금 200억원을 바탕으로 하이이노그룹의 다른 주차장관리 사업 부문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윤형관 하이이노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규 사업장의 확장은 물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이용자들을 위한 주차장 서비스의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기존 임직원들을 유지하면서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경영진 확충 및 인력 보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파킹은 2015년 연결기준 약 300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상각전이익(EBITDA)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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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4월 20일 13:33 게재]
VIG파트너스, 주차장 사업 1위 하이파킹 인수